새로운 목적을 추구해야 할 때: 지금이 그 순간임을 알려주는 3가지 명확한 신호
"다들 친구가 있는데 왜 나는 외로운 걸까?"
"겉으로는 친해 보이지만, 정작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관계가 단단해질 거라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ADHD, 자폐 스펙트럼, 고감도 성향을 가진 사람이나 트라우마를 경험한 분들은 관계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그렇다면 더나은관계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바로 ‘지원의 원(Circle of Support)’이라는 관계 모델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지원의 원’은 1980년대 캐나다의 장애 인권 운동가 주디스 스노우와 마샤 포레스트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적·발달 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특히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각 원은 우리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둥입니다. 특정 원이 비어있을 경우, 사회적 스트레스와 정서적 결핍이 커질 수 있습니다.
관계 전문가 Lina Hartwell는 “균형 잡힌 관계 망은 정신 건강과 직결된다”고 말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25% 감소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WHO, 2022).
한국에서는 아직도 "친한 친구 한둘이면 됐지"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너무나 복잡하고, 그 모든 감정적·실질적 요구를 한두 사람에게 맡기기엔 너무 무겁습니다.
특히 신경 다양성이나 트라우마 경험이 있는 분들에겐 각 원이 고유한 기능을 제공해줍니다:
| 원 | 기능 |
| 친밀감 | 정서적 회복의 공간 |
| 우정 | 일상의 소소한 기쁨 |
| 참여 | 반복된 노출로 신뢰 형성 |
| 교류 | 현실적 도움과 정보 획득 |
2021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감이 32% 낮고, 삶의 만족도는 41% 높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단순한 교류라도 반복되면 우리 뇌는 상대에게 더 큰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단순 노출 효과(The mere exposure effect)의 핵심입니다.
ADHD, ASD, HSP 분들의 경우 ‘참여’나 ‘우정’ 고리가 많이 비어 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결국 너무 빨리 1번(친밀감)으로 뛰어들거나, 아예 4번(교류)만 남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반복된 관계 실패나 상처를 겪게 되고, 사람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은 ‘강렬함=신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흔히 트라우마 본딩(Trauma Bonding)이라 불리는 관계 역전 현상입니다.
신뢰 없는 친밀함은 감정 기복, 소진, 관계 붕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PTSD 환자의 60% 이상이 과도한 감정 몰입으로 인해 반복적인 관계 단절을 경험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2021).
자신의 장점이 빛날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질문으로 시작해 보세요.
자신의 특성이 인정받을 수 있는 장소는 곧 자기 수용의 공간이 됩니다. 신경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강력한 도구입니다.

더나은관계는 대화와 깊은 공감 이전에 ‘참여’라는 첫걸음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서클이 지금 당장 채워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당신이 있는 곳에서 출발해보는 것입니다.
‘더나은관계’는 선택이 아니라 연습의 결과입니다.
우리 모두는 연습 중인 존재이며, 완벽한 관계가 아니라, 균형 있는 관계를 목표로 삼을 때 비로소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부터 당신을 이해하고 지지해줄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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